이용후기 답변완료 답변 1건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부모교육 후기 - 육아 혼자서 감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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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라 댓글 1건 조회 1,882회 작성일 2021-05-31 11:00본문
클로버, 아이마음 헤아리기 동영상부터 해서 아동권리 존중, 송파구 부모힐링 프로그램까지..
한달에 적게는 1번 많게는 3번의 강의를 찾아서 들었어요.
맘까페 만큼이나 자주 들리는 곳이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요.
연습을 하고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처음이기 때문에 아이의 모든 첫 순간들이 저한테는 벅차기도 하고 힘듦으로 다가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더 육아종 홈페이지를 내 집 들르듯이 들락 날락 나한테 필요한 강의는 없는지 샅샅히 찾아봤던것 같아요.
클로버 강의는 항상 열려있는 동영상 강의라 잊을 때쯤 다시 한번 더 아니, 수시로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동영상이에요.
망각의 동물인지라 동영상 볼 때 만큼은 아~ 이랬지. 이러지 말아야지. 앞으론 이래야 겠다 반성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또 망각하게 되고 아이의 입장보단 내가 처한 상황, 기분이 우선시 되는 일이 더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항상 웃고만 다닐 수는 없죠. 아이가 잘 못했을 때는 훈육도 해야 하니까요.
내가 하고 있는 훈육이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제 자신을 의심하고 그럴 수록 숱한 육아서를 찾게 되었어요.
그랬기에 '아동권리 존중 부모교육'은 특히나 기대가 되었던 강의이기도 했어요.
아이가 청개구리도 아니고 엄마 싫어~ 엄마랑 안자~ 이럴때는 니가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것도 가르쳐줘야겠단 생각에
기싸움 하기도 하고 도대체 쟤는 왜저래? 정말이지 내가 배 아파 낳은 자식이지만 이해 불가였어요.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나서는 저에게 공감 능력이 부족했구나 라는걸 인지하게 되었어요.
통제 보다는 너도 잘 안되지? 그래서 속상했구나 하고 공감이 먼저였어야 했고
문제를 인식시키고 같은 팀이 되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어야 했는데.. 전 적군으로 아이의 반응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을 했었네요.
부모에게 상처받은 아이가 커서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부모와 감정을 주고 받으면서 자기 확신, 신뢰를 키우는 것이라고
부모가 무서우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최근에 이수한 강의는 부모힐링 프로그램.. 나의 자아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어떤게 맞고 틀리고가 아닌 좀더 나를 이해하고 다른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줌으로 실시간으로 이야기도 하고, 질문에 대해서 답변도 해주시고 육아라는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난 강의여서 그런지
전 부담없이 재밌게 참여했던 수업이였습니다.
육아라는게 어찌 보면 엄마의 역할이 너무나 크고 그만큼 어깨의 짐도 무거운데요
저는 저 혼자 감당하려고 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육아종서 진행하는 줌 수업이라던가 동영상 강의, 그리고 저의 고민을 캐치해 주시고 다음달에 이런 수업도 있는데
도움이 되실것 같다고 전화해주신 선생님도 계셔서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답니다.
아참, 그리고 교육 이수 후에 주시는 소정의 선물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버섯키트 표고는 벌써 2번째 수확해서 먹었고요~ 3번째 시도중에 있어요. 노루궁뎅이 버섯은 실패 ㅠㅠ
그리고 도나스 만들기할 때는 딸이 어찌나 잘 빚어 주던지 ㅋㅋ 반죽 모양은 좀 이래도 튀겨놓으니 그럴싸~ 맛은 일품이였어요^^
마리모는 처음 키워보는건데요~ 교육의 취지는 참 좋은것 같아요.
물도 열심히 갈아주고 먹이도 주고 있는데..마리모에게 긍정의 말을 잘 안해줘서 그런가 떠오를 생각을 안하네요.
마리모에겐 소홀하지만 요즘 딸한테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면서 수고했어~ 사랑해~ 이쁜이~
이렇게 의식적으로라도 더 말을 해주고 있고 딸도 엄마 사랑한다는 말을 더 자주 해줘요~ 저 잘하고 있는거 맞죠? ^^
다른 분들도 육아종을 적극 활용해서 육아에 도움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